교통·재난 등 체험중심 위기대응 교육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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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2  |  수정 2023-06-12 08:12  |  발행일 2023-06-12 제15면
경주안전체험관 올 9천명 훈련
7개 체험관서 25개 프로그램
경북 동남권 '안전교육 메카'
초중고 학교폭력 예방도 강화

교통·재난 등 체험중심 위기대응 교육
경북도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 전경.

경북도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장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경주안전체험관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8천976명의 유치원생, 초·중·고교생, 일반인들이 종합 재난 안전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유치원생이 2천429명, 초등생이 3천132명, 중·고교생이 680명, 일반인 2천735명이다.

경주안전체험관은 지난해 12월 '안전을 지키는 오늘, 행복을 더하는 내일'이라는 비전으로 개관했다. 이후 경북 동남권의 지역적 특색을 특화한 종합 안전 체험 교육으로 의성안전체험관과 함께 안전 체험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교통·재난 등 체험중심 위기대응 교육
경북도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 생활 안전 프로그램의 선박 안전 체험장 내부.

경주안전체험관은 197억원을 들여 옛 안강북부초등학교 터 1만4천96㎡에 연 면적 5천494㎡(지상 2·지하 1층)로 꾸몄다.

교통안전체험관, 재난안전체험관, 생활안전체험관, 생명존중체험관, 응급처치체험관 5개 분야 7개 체험관에 2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통안전은 보행·버스 및 자동차 전복·지하철 안전교육과 교통신호 이해(실외), 재난안전은 지진·풍수 해안·방사능·산사태 발생 시 안전·소화기·화재 대피·완강기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안전은 선박·물놀이·캠핑(산악)·승강기·가정생활을, 생명존중은 자아 성찰(명상)·중독예방·감염 예방·안전 자가진단·학교 폭력 예방을, 응급처치는 심폐 소생·기도 폐쇄·군중 밀집 지역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학교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돼 생명존중체험관에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또 4D 영상실, 오리엔테이션실, 다목적실, 오픈형 북카페 등을 갖췄다.

경주안전체험관은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근거해 전문 교육 강사가 자체 교육 매뉴얼을 제작, 활용해 학교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안전교육을 한다.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경북 동남권의 지역적 특색을 특화한 종합 안전체험 교육으로, 일반·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일반은 상시 운영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교직원 단체를 대상으로 1일(1회 80명) 2회 운영한다. 대상별 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하고, 모둠별 20명씩 4개조로 나눠 선택 코스별 체험도 할 수 있다.

특별 안전교육은 가족 안전체험, 일반단체 안전체험, 도서벽지학교 학생 초대 안전체험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주안전체험관 측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화 경주안전체험관장은 “안전교육의 사각지대를 끊임없이 살피고 시대의 변화에 맞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대한민국 안전체험 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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