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자율주행 레벨4단계 시험평가 가능해진다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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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2  |  수정 2023-06-12 07:58  |  발행일 2023-06-12 제11면
산업부 CAV기반 자율주행평가 플랫폼구축사업 선정

국비 100억원, 시비 45억원, 민자 11억원 등 156억원

자율차용 주행로봇 및 V2X 통신지연 평가 등

전국 최초 대구 지능형차부품주행시험장 업그레이드
대구서 자율주행 레벨4단계 시험평가 가능해진다
자율주행 상용화 원스톱 서비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CAV(인프라 및 차량간 통신기반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대구에 조성한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을 앞으로 자율주행 레벨 4단계 평가까지 가능한 글로벌 주행시험장으로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56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향후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실도로 실증 전에 자율주행 차량의 반복·재현 평가가 가능하도록 톨게이트, 발레파킹 주차센터,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자율차용 주행로봇시스템 및 V2X 통신지연 평가시스템 등 장비구축과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사이버보안 기술 지도 및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사업을 주관하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영남대학교 산학연구단이 같이 참여한다.

대구주행시험장은 2014년 구축된 이후 레벨2단계의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성능테스트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플랫폼(레벨4)이 구축되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인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실도로 시험까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목표 실현을 위해 자율주행차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대구주행시험장 고도화를 통해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기업들이 미래차 기술개발에 활용함으로써 대구가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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