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립가스 자원화시설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1년간 감축한 온실가스로 26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27만t을 감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축량은 자동차 14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시는 UN으로부터 인증받아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판매했다. 이를 통해 26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은 2006년 악취의 주원인인 매립가스를 포집, 정제해 한국지역난방공사 보일러의 연료로 공급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시는 2007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사업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UN기후변화협약(UNFCCC)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했다.
시는 현재까지 이 사업으로 온실가스 377만t(누적)을 감축해 총 563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지자체가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해 국제연합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는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통해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