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 1위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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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5 14:03  |  수정 2023-06-16 09:17  |  발행일 2023-06-15
인사이트 컨설팅 기업 칸타 선정 '글로벌 톱 100 브랜드'

코카콜라 7년 만에 10위 재진입... 루이비통, 럭셔리 유일 10위권
애플,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 1위
칸타 브랜드Z '2023년 글로벌 톱 100 브랜드'의 상위 10위 현황. <칸타코리아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브랜드 자산평가 플랫폼의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애플이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기업 '칸타'가 15일 발표한 칸타 브랜드Z '2023년 글로벌 톱 100 브랜드'에서 100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6조9천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선 47%나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하락세였지만 16개 브랜드는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브랜드 가치 76위를 차지한 에어텔(Airtel)과 91위의 펩시(Pepsi)는 각각 24%(약 223억달러), 17%(약 188억달러)의 성장을 보였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약 8천800억달러로 평가됐다. 지난해(9천470억달러)보다는 7% 하락했지만, 2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2위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약 5천776억달러로, 1년 전(8천195억달러)보다 낙폭이 컸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약 5천18억달러)가 차지했다. 4위는 아마존(4천687억달러), 5위는 전 세계 3만9천138개(2020년 기준)의 매장을 둔 맥도날드(1천911억달러)였다.

루이비통은 브랜드 가치가 1천248억 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럭셔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톱 10 브랜드 목록에 포함됐다. 코카콜라(1천61억달러)는 7년 만에 10위에 재진입했다. 테슬라는 약 676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25위에 올랐다. 자동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텐센트 등 테크 브랜드들은 100대 브랜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 변동에 가장 탄력적인 품목은 '럭셔리', '패스트푸드', '식음료'로 나타났다.

칸타 브랜드Z 책임자는 "올해는 세계 100대 브랜드의 가치 총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부터 2020년 팬데믹 확산 때까지 이어진 브랜드의 장기적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브랜드가 성장하려면 브랜드 구축, 제품 및 시장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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