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정미 대구시의원 "市교육청, 팔공산 자락 서촌초등 통폐합 무리하게 추진"

  • 서민지
  • |
  • 입력 2023-06-15 18:07  |  수정 2023-06-16 09:09  |  발행일 2023-06-15
16일 대구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획일적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 폐기 촉구 예정
육정미 대구시의원 市교육청, 팔공산 자락 서촌초등 통폐합 무리하게 추진
육정미 대구시의원

육정미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획일적인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육 시의원은 16일 대구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서촌초 통폐합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육 시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대구 교육청의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에는 오로지 학생 수에 따른 경제논리만 남아있다"며 서촌초등 통폐합을 학교 및 학생들의 특성과 차별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육 시의원에 따르면 '대구 행복학교 1호'인 서촌초등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아토피·비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가진 학생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학교다. 육 시의원은 "대구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를 예상해 인근 학교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촌초등이 '아토피 특성화 학교'라는 점을 보고 먼 지역에 살면서도 일부러 이주해 서촌초를 선택한 학부모들이 있다"며 "학생 수 감소라는 획일적인 기준으로 접근할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 교육청이 서촌초등을 지난 2011년 행복학교로 만들었으면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학생 수가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마치 통폐합으로 방향을 설정한 듯 지원은 줄여나가고, 학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공동 통학구역 제도도 적용하지 않았다. 기존 학교장 공모제도 발령제로 변경했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