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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62% 하락해 지난해 8월(-0.91%) 이후 9개월 만에 1% 이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0.07%) 시작된 하락세는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줄어든 데는 달성군의 아파트값 상승 전환이 한몫을 했다. 5월 달성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2월(-0.08%) 하락 전환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도 1.16%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구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의 낙폭 둔화도 5개월째 이어졌다.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56% 하락해 전월(-0.98%)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역시 달성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21% 상승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2021년 12월(-0.05%) 하락으로 돌아서 17개월째 하락하다 상승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9% 내려 지난해 9월(-0.91%) 이후 8개월 만에 하락률이 1%대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와 전세가격은 동구와 중구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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