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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작전사령부가 신설된다. 지난해 말 북한이 무인기를 이용해 우리 영공을 무단 침범한 데 따른 대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에 실효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그 근거법령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군은 대북 무인기 작전 등을 임무로 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오는 9월 창설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신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조기에 완벽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에 대해선 강하게 경고했다. 한 총리는 "북한은 최근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흔들어보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국 경제에 대해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정부는 앞으로도 건전재정과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성장동력이 되는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러한 기조를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다음 달 초에 발표한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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