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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0일 열린 KTL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는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가 20일 대구에 문을 열었다.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를 구비하게 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대구분원인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는 대구 서구 중리동의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디센터1976'에 개소했다.
이 센터는 대구시와 KTL이 산업통상자원부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사업' 과 지역 AI·빅데이터 기반의 의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건립했다.
총 사업비 70억원(시비 50억, KTL 20억)이 투입됐다. 현재 13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 곳에선 향후 국비 264억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의료기기 분야 전문시험평가기관을 표방하는 이 센터는 의료기기 안전성 시험평가 장비 30여종과 AI 의료기기 성능평가용 서버 랙(Server Rack) 4개를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의료기기 성능시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분석 등 기업 기술지원 △의료 AI·빅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인구 고령화, 맞춤형 헬스케어 수요 증가 등으로 2027년엔 5천88억달러 규모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료기기에 AI를 접목한 디지털 치료제, AI 영상진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융복합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유일의 의료 인공지능 개발지원센터가 구축됐다. 인공지능 관련 의료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신속하게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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