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1일 이상학(앞줄 가운데) 안동시 부시장이 퇴임식을 가진 후 가족 및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이 지난 21일 안동시청 대동관(낙동홀)에서 퇴임식을 갖고 36년 5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경북 울진군 출신인 이 부시장은 1988년 청송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경북도 서울지사·인재양성과·자치행정과 등에서 근무했고, 서기관 승진 후엔 경북도 국제통상과장·비서실장·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21년 3급(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이듬해 1월1일자로 안동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부시장 취임 후 그는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을 맡아 넓은 시야와 안목으로 도전과 성장의 DNA를 안동에 전수하며 조직 혁신을 이끌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빈틈없는 방역행정과 범시민 단결로 극복하고 민선 7기와 8기의 교량 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특유의 인간적 매력으로 조직 내외부 간 완충 역할을 자처하고 끊임없이 조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포용력과 결단력을 발휘했다.
이 부시장은 "36년여간의 공직생활을 안동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스러우며 직원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인생 2막을 열고 어느 자리에 서든 안동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안동만의 저력으로 관광,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세계를 향해 찬란히 꽃피울 더 큰 안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퇴임식에서 지난 1년 6개월간 땀과 열정으로 경북 중심도시 안동의 비전을 밝혀온 이 부시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