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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국세청은 22일 경주시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지방국세청 제공> |
대구지방국세청이 경북 경주시의 SMR(소형 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육성을 지원한다.
대구국세청은 지난 22일 경주시와 '경주 SMR 국가산단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MR은 출력 300㎿ 이하의 소형 원전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국세청은 경주와 울진군, 안동시 등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와 모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국세청은 '경주 SMR 국가산단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산단 입주기업에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신속 처리 △법인세 공제·감면 및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한다.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납부기한 연장 등 납세 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경주는 기존 원전 및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SMR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향후 원자력 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한 것을 축하한다"며 "산단 입주기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SMR 개발을 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경주 SMR 국가산단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원자력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 및 SMR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원자로 설계·기술·안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 및 법령, 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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