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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의원들과 대구시청사바로세우기시민연대의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간담회 이후 의원들과 시민연대 위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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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건립지로 선정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영남일보 DB |
성서행정타운 부지를 매각해 대구 신청사 건립에 보태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예산 문제로 주춤한 대구 신청사 건립 추진의 불씨를 살리려는 움직임이다.
지난 22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청사바로세우기시민연대와 이만규 의장, 이영애 부의장 및 달서구 시의원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를 매각하지 않고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일단 의견을 모았다. 일부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성서행정타운을 매각한 대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대구 신청사 건립은 답보 상태다. 시는 지난해 9월 옛 두류정수장 부지 총 15만8천807㎡ 중 9만㎡ 정도를 민간에 매각한 대금으로 신청사를 건립하고, 남는 돈을 채무상환에 쓰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대구시의원이 반발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위가 신청사 설계비 130억 4천만 원을 삭감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의회의 반대에 신청사 건립사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도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달서구에 보냈는데, 성서지역 주민들이 성명서까지 내면서 반대했다.
한편 오는 7월 6일 김용판 의원(달서구병) 주재로 '신청사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린다. 달서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대구시의원들과 달서구의원, 대구시 정장수 정책혁신본부장, 권오환 도시주택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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