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물에 잠긴 구정동 남천 잠수교.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는 구정동 남천 잠수교를 일반 교량으로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정동과 마동을 잇는 잠수교는 콘크리트 임시 가교로 오래돼 낡아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컸다.
특히 집중호우 때 통행이 자주 차단돼 민원이 이어졌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는 집중호우로 다리가 잠기면서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와 나무, 풀 등이 걸려 하천 범람이 우려됐다.
시는 2024년까지 40억 원을 들여 잠수교를 철거하고 폭 8m, 길이 65m의 일반 교량으로 건설해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재해를 막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확보된 2억 원으로 교량 공법, 토지 보상, 하천점용 등 실시설계 용역 등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교량 건설로 주민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고 그간의 불편함이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