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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기재부 제공. |
정부가 다음 주에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중점 내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의 중점 방향 네 가지를 소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를 비롯해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 대비다.
추 부총리는 "물가안정세를 확고히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며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배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경제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은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기본계획으로 2008년부터 총 3차례 수립됐다.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은 2021년 656조원 규모였던 식품산업을 2027년까지 1천 100조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한류 열풍, 푸드테크의 발전 등에 힘입어 우리 농식품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88억 달러였던 농식품 수출 규모가 2027년 150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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