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 신개념 '담꼬로컬푸드직매장'개소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내 영농마이스터지원센터에 조성된 '담꼬로컬푸드직매장'. <대구시 제공>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이 동참해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매장 '담꼬로컬푸드직매장'이 문을 열었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함께 학교 내 영농마이스터지원센터에 조성한 '담꼬로컬푸드직매장'이 29일 개장했다. 이로써 대구에서 운영되는 로컬푸드직매장은 8곳으로 늘었다.

담꼬로컬푸드직매장은 학생들의 농산물 유통·창업 실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세운 비영리 학교협동조합 '담쿡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주체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수익금은 직매장 운영과 학생들 교육을 위해 사용된다.

매장 1층은 학생들이 재배한 농산물과 지역생산 농산물을 판매한는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운영된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연구실로 나눠 우수농가와 학생 연계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농업 연계 창업교육 세미나도 열린다.

시는 직매장 조성과 홍보, 안전성 검사, 농가조직화 교육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직매장이 활성화돼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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