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주, 국토부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선정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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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4  |  수정 2023-07-03 14:33  |  발행일 2023-07-04 제10면
안동, 스마트 맑은 물 관리 체계 구축 진행

경주,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다 추진
안동·경주, 국토부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선정
디지털트윈 개념도. 연합뉴스.

안동시와 경주시가 국토교통부의 제3차 '디지털 트윈' 시범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3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 결과 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재 사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분석, 예측, 최적화를 적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은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 적용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해왔다.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는 디지털 트윈의 활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사회이슈 분야(도시계획, 안전, 행정, 환경)와 더불어 최신 AI 기술 연계 분야를 추가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경남(진주-사천 공동공모) △대전시 △경기도 광명시, 용인시 △안동시 △경주시 △ 울산시다. 국토부는 이들 지자체에 사업 당 5~7억원의 국비(지방비 50% 매칭)를 지원한다.

안동시에서는 '기후 위기를 고려한 안동시 스마트 맑은 물 관리 체계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안동댐 상수원 및 하천 유역의 공간정보와 치수를 위한 물 관리 정보를 연계·융합하해 스마트 맑은 물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경주시의 경우 '디지털트윈브릿지: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다'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내용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주시 문화·관광 분야의 사용자 맞춤형 정보제공 및 서라벌지역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해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이 도시계획, 환경 등 지자체 주요 현안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최신 AI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조기에 실현되기 위한 근간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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