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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재사용 아이스팩을 최영철 상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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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떡을 살펴보며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가 3일 강릉 해변과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여사가 이날 강원도 강릉의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독려하고 해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경포해변에서 새마을회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솔밭 일대를 거닐며 흩어져 있는 쓰레기 및 폐플라스틱을 줍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을 했다. 이는 김 여사가 새마을회와 함께하고 있는 지역 봉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대구, 포항, 대전에서 각각 봉사활동 후 지역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에는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입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초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 행사에서도 환경동아리 대학생들과 함께 이 티셔츠를 착용한 바 있다.
이어 김 여사는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시장 횟집에 들러 사장님께 최근 근황을 묻는 한편, 뜰채로 건져 올린 산오징어회와 광어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또한 떡집과 청과점에 들러 강릉 지역 독거노인분들께 전달할 떡과 과일을 고르고, 전달을 위한 포장 방법 등을 꼼꼼히 챙기며 직접 적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대통령실 측은 "재사용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강릉 중앙시장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 판매 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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