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요트 해경이 구조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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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4 10:15  |  수정 2023-07-04 11:29  |  발행일 2023-07-04
엔진 고장으로 시동 안 걸려

“해무는 매우 위험한 기상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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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가 경북 포항신항 앞에서 기관고장을 일으킨 요트를 구조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안개 속에서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던 요트를 해경이 무사히 예인했다.

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56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 북방파제(반달방파제) 해상 약 400m에서 요트 A호(3톤급, 승선원 2명)가 엔진이 고장 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가 들어온 해역은 평소 가시거리가 5km 이상 되지만, 최근 장마철에 접어들며 안개가 자주 형성되고 있고 이날 시야도 100~300m밖에 되지 않았다.

다행히 신고 위치 인근은 시야가 다소 양호해 해경은 표류 중인 A호를 신속히 발견하고 동빈요트계류장으로 예인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순식간에 국지적으로 짙게 형성되는 해무는 매우 위험한 기상환경이므로 안개가 관찰되는 날에는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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