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인터뷰] 류한국 서구청장 "올해 서구 재도약 첫 해, 새로운 서구 만들겠다"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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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9 19:04  |  수정 2023-07-10 07:47  |  발행일 2023-07-10
[민선 8기 1주년 인터뷰] 류한국 서구청장 올해 서구 재도약 첫 해, 새로운 서구 만들겠다
4일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구 서구청 제공>

민선 6~7기를 거쳐 10년째 대구 서구를 이끌고 있는 3선 베테랑 류한국 구청장은 최근 노후화된 서구를 탈바꿈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 구청장의 취임 첫해인 2014년만 하더라도 서구는 노후 단독주택 비율이 70%가 넘는 낡고 정체된 구도심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과 서대구역세권 개발로 상전벽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구청장은 "도시재생·정주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문화·체육·복지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추진 중인 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서구 주민 어느 누구도 소외됨 없이 모두가 '살맛 나는 서구'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선 8기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들 수 있다. 서구는 지난해 15억원의 구비로 350가구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바꿔나갔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 중인 서구지만 소외되고 최저 주거환경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에 처한 구민들이 많다. 80년 만에 친정 식구를 집으로 초대할 수 있게 됐다는 어르신과 이제는 서서 설거지를 할 수 있게 됐다는 분 등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개선해 반응이 좋았다. 서구는 올해 20억원을 더 투입해 40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6년까진 총 2천 가구를 목표하고 있다."


▶3선 구청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사업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단연 손에 꼽힌다. 완료되면 서구는 대구 서남부권의 균형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떠오를 정도로 매우 기대되는 사업이다. 서대구역 광장조성, 복합환승센터 건립,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등 3개 분야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서대구역 광장조성 사업과 관련해 4광장 임시주차장 조성 공사가 이달 착공 예정이다. 음악분수, 야외무대 등 여가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6천억을 투입한다. 지하화를 통해 얻은 지상 부분은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서대구 복합환승센터는 환승시설과 청년 및 기업지원시설 등을 2027년까지 남측에 완공한 뒤 호텔·오피스텔·문화 및 상업 등 환승 지원시설을 2030년까지 북측에 완공할 예정이다."


▶서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 8기 첫 1년 간 서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부터는 재도약의 시작점이다. 2023년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따른 입주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서구의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또 서대구역 교통망 확충, 10조원이 넘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염색산단 이전 등 모처럼 만에 서구가 발전할 수 있는 호재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저를 비롯한 790여 공직자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서구'를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서구의 변화를 열망하는 구민 여러분의 염원에 보답하겠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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