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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은 6일 논평을 내고 "대구 서구의회의 연구보고서는 신문 기사 등을 그대로 베끼는 수준이었고, 달서구의회의 한 의원은 표절률이 77%에 이른다. 북구의회와 수성구의회의 부실 보고서도 도긴개긴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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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의회 한 의원도 동유럽 해외연수 보고서에 블로그 글 내용을 그대로 옮긴 의혹을 받고 있다. 복지연합은 "특정 의원이 쓴 소감문 표절률이 77%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복지연합은 "지방의원들이 선진지 견학이라며 해외연수를 다녀와 쓴 보고서는 기행문 수준으로 짜깁기, 복붙 등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런 지적을 지방의원들이 지겹도록 듣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참에 아예 해외연수 자체를 폐지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지금의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그 기능을 상실했고 선진 정책 접목성을 찾을 수가 없다"면서 "의정 활동의 꽃이 행정 사무감사 등 본연의 역할이 아니라 해외연수가 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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