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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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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중 무역상담회장을 찾아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급 방문과 이와 연계한 '경제사절단'에 대구·경북(TK) 기업·기관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국빈급 방문을 위해 오는 10일 4박6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폴란드 순방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2차 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이 진행 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들도 다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고 방문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들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첨단산업부터 에너지·인프라·방산까지 포괄한 폴란드 맞춤형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는 것이 전령련 측의 설명이다.
대구·경북에선 중소기업에서 성현섬유(홍성수 이사), <주>한성브라보(이헤용 대표), <주>메인정보시스템(박익현 대표), <주>핸섬코스(하신혜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 공기업 기관 대학에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주>, 경북대가 동행한다.
대기업들의 경우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 회장 등이 함께 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89개사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여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또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폴란드를 포함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 정상회의 참여국 정상들과 핵심 건물과 소부장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 향후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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