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청도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 다시 하락세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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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8 15:18  |  수정 2023-07-08 15:18  |  발행일 2023-07-08
올 3분기 조사결과, 2분기보다 1.7포인트 하락한 85.6
2분기 BSI실적치도 1분기보다 0.6포인트 떨어져 부진
"고물가 등 장기화로 당분간 지역산업 경기회복 힘들 듯"
경산상의

경북 경산과 청도지역 제조업체의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1분기만에 다시 하락했다.
경산상공회의소가 두지역 제조업체 100여 곳을 대상으로 올 3분기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2분기(87.3)보다 1.7포인트 하락한 85.6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경산상의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출·내수경기 회복효과가 당초예상보다 지연되고 국내외 금융여건, 미·중 갈등 전개양상 등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전 분기의 지수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사 참여 기업의 55.8%는 올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에 소폭미달하거나 크게 미달한 것으로 응답했다. 또, 57%는 원자재·물가 고공행진과 내수소비 둔화를 올 하반기 실적에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로 꼽았다.

한편, 지난 2분기 BSI 실적치는 1분기의 82.1보다 0.6포인트 하락한 81.5로 부진했다.

경산상의는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에너지·원자재 가격 등 고물가 상황의 장기화가 기업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지역 산업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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