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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방향을 잃은 수상오토바이를 해경이 구조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은 수상오토바이를 해경이 무사히 구조했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24분쯤 경북 경주시 전촌항 인근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 3척이 안개로 방향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의 가시거리는 50m 미만으로 매우 좋지 않았다. 해경은 저속으로 운항하며 탐조등을 이용해 수상오토바이 운항자 3명을 모두 찾아 안전하게 전촌항으로 입항시켰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출항 당시 가시거리가 양호할 때도 안개가 자주 형성되는 시기에는 국지적이고 짙은 안개 속에 갇힐 수 있으니 수상레저활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바다에서의 위치를 경도와 위도로 해양경찰에 알려 줄 수 있는 해로드앱을 사용하면 빠르게 구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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