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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인근 경북 의성군에 들어설 예정인 '공항 신도시' 조감도. 영남일보DB |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토교통부 신공항 추진단이 8월 발족할 예정이다.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도 같은 달 발표될 전망이다.
국토부 이상일 신공항 TF단장(공항정책관)은 10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전 준비를 위한 TF는 이미 국토부 내에 만들어져 있다. 신공항 추진단을 만들어야 하는 데 8월에는 발족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공항추진단 발족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오는 8월26일부터 시행되는 것과 맞물렸다. 이 단장은 "추진단 조직 규모는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 예산 역시 추진단이 구성돼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계획 중인 공항관련 각종 개발 사업과 관련해선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의 몫이라고 했다. 이 단장은 "국토부의 역할은 민간공항 건설과 관련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군 활주로가 만들어지면, 이를 연장해서 민항기가 뜰 수 있도록 하고, 터미널 등 추가 시설 건설이 국토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활주로 길이 등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단장은 "타당성 용역 결과가 관건인데 오는 8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군 공항기본 계획 발표가 8월로 미뤄줬다. 타당성 용역도 군 공항 기본계획과 병행해 검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T신공항 건설 예산과 관련, "아직 국토부와 협의하지 않은 상태다. 신공항 관련 시행령도 나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는 기부대 양여 방식이므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예타 면제도 가능하다. 법은 통과됐으니, 앞으로 시행령을 만들고 사업이 구체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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