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농업혁신타운에 아열대·치유농업관 건립…내년 상반기 준공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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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1  |  수정 2023-07-11 07:56  |  발행일 2023-07-11 제9면
18억 원 들여 벤로형 유리온실 2동 규모 조성

치유공간, 원예 치료 프로그램 운영 계획
경주시 신농업혁신타운에 아열대·치유농업관 건립…내년 상반기 준공
치유농업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아열대농업관과 치유농업관을 지어 농업 환경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주시는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에 다음 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18억 원을 들여 아열대농업관과 치유농업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두 건물은 높이 7m, 면적 720㎡의 벤로형 유리온실 2동 규모로 짓는다.

벤로형 유리온실은 온실 1동에 지붕이 2개 이상으로, 처마 높이가 높고 지붕에 환기창이 많아 열 완충 능력이 뛰어나고, 광투과율이 높은 이점이 있다.

아열대농업관은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한라봉, 파파야, 애플 망고 등 50여 종의 작물을 전시한다.

경주시 신농업혁신타운에 아열대·치유농업관 건립…내년 상반기 준공
아열대농업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


치유농업관은 허브 식물, 공기 정화식물, 양치식물 등 30여 종의 식물로 조성해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만든다.

시는 이곳에서 농업인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농업혁신타운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활용하고, 도시민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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