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산업단지에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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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0 22:28  |  수정 2023-07-10 22:28  |  발행일 2023-07-10
경산산단관리공단, 배한철 도의회의장에 지원 요청
총 사업비 57억원...2025년 국비공모사업 신청 계획
"상습 교통체증 지방도 925호선 확장도 시급한 과제"
경산산단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 10일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현안사업 건의를 했다.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경북 경산산업단지에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은 10일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초청해 입주기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컨벤션센터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경산산단은 총 603만 6천㎡의 면적에 399개 업체가 입주해 있지만, 기업지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기업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이 매우 취약해 컨벤션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배 의장은 "산업단지 규모를 봐서도 컨벤션센터가 건립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경북도 실무부서와 협의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컨벤션센터는 진량읍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내 1천485㎡부지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추진된다. 업무시설, 기업홍보관, 비즈니스 홀 등을 갖출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7억원(국비 40억원, 도·시비 7억원, 자부담 10억원)으로 국비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용역을 내년 발주하고, 2025년 1월 공모신청할 예정이다.

경산산단은 지난 1994년 1산단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에는 4산단까지 준공됐다. 지난해 생산액(내수)은 4조8천억원, 수출액은 12억 7천달러를 기록했다.
윤 이사장은 "4산단 입주가 완료되면 경산산단 전체 근로자 수는 현재 1만 4천여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간담회에서 윤 이사장은 원활한 교통 소통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지방도 925호선 확장도 요청했다.
그는 "진량 다문~자인 읍천 도로(편도 1차선)는 경산1·3·4산단과 2산단을 연결하는 경제동맥 도로로 예전에도 물류차량의 통행이 많지만, 4산단 준공 후에는 교통량이 더욱 증가해 상습적인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구호차량의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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