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 확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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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2  |  수정 2023-07-11 10:41  |  발행일 2023-07-12 제14면
-佛 물류자동화 로봇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포스코DX,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 확대
포스코DX가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인 엑소텍 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포스코DX 정덕균 사장, 석재호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장, 류 타테와키 EXOTEC 일본 지사장, EXOTEC 로맹 물랭 대표.<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가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포스코DX는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인 엑소텍(Exotec)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과 엑소텍 로맹 물랭(Romain Moulin) 대표, 류 타테와키(Ryu Tatewaki) 엑소텍 일본 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자동 로봇인 '스카이팟(Skypod)'을 포스코DX가 추진하는 통합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해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엑소텍의 시스템 공급권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분야에서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엑소텍은 물류창고의 물품을 자동 운송 및 저장·검색, 적재하는 로봇인 '스카이팟'을 공급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2015년에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모두 81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엑소텍의 '스카이팟'은 아마존 키바(KIVA)와 같은 저상형 무인운반시스템(AGV)과 큐브(Cube)형 자동 적재 기능이 융합된 자율 이동로봇(AMR)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무인운반시스템의 단점인 랙의 높이 제한을 극복, 최대 12m 높이의 저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수직형 자율주행 로봇의 운영 대수를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배 증가된 처리량과 확장성을 가졌다.

포스코DX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더욱 특화된 스카이팟 시스템의 국내 1호 공급사로서 물류자동화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자동 창고시스템 대비 설계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엄격한 국내 소방기준에도 적합해 신규 물류센터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질 불라드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포스코DX가 구축하고 있는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현장의 엄청난 규모에 매우 놀랐고, 국내 최대규모의 메가허브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 물류자동화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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