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기공원 내 공동묘지 이전 촉구 진정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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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3  |  수정 2023-07-12 14:14  |  발행일 2023-07-13 제4면
지역주민 1천147명 연서 담겨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시에 제출
대구  장기공원 내 공동묘지 이전 촉구 진정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장기공원 내 성서공동묘지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영애(달서구1)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장기공원 내 성서공동묘지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지난 11일 대구시청에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1천147명 지역주민들의 연서가 담겼다.

진정서에는 2020년 장기미집행 공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이 시행돼 50여년 만에 장기공원 조성의 기반이 마련됐지만, 최근 대구시가 장기공원 내 성서공동묘지 이전은 커녕 자연장지 전환 계획을 세우는 등 수십 년간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남아 고통받아 온 지역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부의장은 "성서공동묘지가 장기공원 전체 면적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공동묘지 이전 없이는 제대로 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공원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인접해 주중에는 근로자들의 휴식처로, 주말엔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되는 소중한 곳"이라며 "대구시는 조속히 성서공동묘지 이전을 추진해 주민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5월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성서공동묘지의 자연장지 전환을 강하게 반대하며 대구 미래를 위한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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