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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한국퓨얼셀이 공동으로 기획한 'JUMP 코딩' 교육에 참여한 효자초등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인재창조원 제공> |
포스코인재창조원(원장 김순기)은 12일 한국퓨얼셀과 함께 포항시 남구 효자초등학교에서 미래세대 코딩 역량 향상을 위해 'JUMP 코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딩은 하나 이상의 관련된 추상 알고리즘을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구체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초등학교 코딩 교육은 2025년부터 의무화될 예정으로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교육 인력 확보와 인프라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퓨얼셀은 직원들의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기업 시민 활동을 실천하고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이번 교육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강의에 앞서 한국퓨얼셀 직원들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위해서 지난달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의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사내 스터디를 통해 코딩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코딩 강사로 양성된 한국퓨얼셀 직원 10여 명은 이번 교육에서 간단한 코딩 도구를 활용해 학생들이 컴퓨터 없이도 코딩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번 교육에서 '모바일 블록코딩'과 '아두이노'를 활용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는 음성 표현 스마트 분리수거함을 제작했다. 모바일 블록코딩은 레고와 비슷한 블록 형태의 함수들을 조합해 프로그램을 짜는 코딩 방식이며, 아두이노는 프로그래밍된 코드를 현실에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미니컴퓨터 회로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컴퓨터 화면 속에서만 동작하던 프로그래밍 코딩 작품들을 현실에서 경험하며 코딩에 대한 흥미를 가졌고, 분리배출 방법 음성과 안내를 통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익혔다.
교육을 참관한 효자초등 이상주 교사는 "아이들이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진행해 주신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한국퓨얼셀에 감사드린다" 며 "이번 교육 과정을 계기로 코딩과 같은 디지털 교육의 접근성을 높여 아이들이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JUMP 코딩' 프로그램은 오는 17일까지 총 210명의 효자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향후 포항, 인천 등 지역 아동센터 아동들까지 대상을 확대해 미래세대의 코딩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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