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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에서 방류가 진행되고 있다. K-water 안동권지사는 14일 오후 5시부터 안동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안동댐의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2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동구와 북구, 달서구, 군위군 등 대구 전역에서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도로 장애 피해가 6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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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에서 방류가 진행되고 있다. K-water 안동권지사는 14일 오후 5시부터 안동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안동댐의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경북에서는 소방당국이 오후 3시까지 총 48건의 비 피해 관련 안전조치 작업을 벌였다. 안동시 임동면에는 오전 7시 25분쯤 한 야산의 토사가 유출돼 주택 벽체를 덮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오전 6시 55분쯤에는 영주시 풍기읍에서 통신주가 기울어졌다. 문경에서는 낮 12시53분쯤 주택의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상주·문경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구미·군위·칠곡·김천·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평지·봉화평지·경북북동산지 등 12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주말 동안 대구와 경북에 최대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하천이나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등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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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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