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비소식…경북북부내륙 중심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경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4일 경북 의성군 중앙고속도로를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번 주말 대구경북에서 비가 내리면서 여러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적절한 안전조치가 당부된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울릉도·독도와 경북내륙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대구와 경북내륙, 울릉도·독도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서부내륙에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대구와 경북남부에는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도 강한 비구름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역은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도 비 소식이 계속될 전망이다. 15일은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중심으로, 내일(16일)은 대구·경북내륙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지난 13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으나, 주말 동안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신속한 대피 및 피난 등 안전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러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뿐만 아니라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산사태 및 낙석, 토사 유출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