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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은 13일 제1회 대구정보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데이터 경제가 꿈틀대면서 정보보호 문제가 기업들의 중요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대구에서도 '대구정보보호협의회'를 열고, 정보보호 산업 육성과 저변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지난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제1회 대구정보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민간 기업, 학계 전문가 등 12명이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정보보호분야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전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정보보호 역시 비대면 신산업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됐다. 협의회는 지역 주도 정보보호 기술·기업 육성, 디지털 자산 보호, 사이버 위협 대응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협의회는 정보보호지원센터·지역 대학·산업체 등의 실무자끼리 '핫라인'을 구축한다. 향후 기업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보보호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열어 네트워킹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DIP는 중소·영세 기업 대상 정보보호지원센터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정보보호 종합컨설팅·보안솔루션 지원 △중소기업 SECaaS(Security as a Service) 지원 △지역 정보보호 실무 인재 양성 교육 및 정보보호 인식 제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내달 18일까지 수요 기업을 모집한다.
산·학·관 관계자들은 정보보호 산업 전문인력 확대와 지역 내 기업 지원 방안 강화을 외치고 있다.
오세일 DIP ABB혁신본부장은 "정보보호관련 기업과 인력의 70%가량이 서울에 편중돼 있다.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기관 간 협력이 필수다. 이번 협의회가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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