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폭우로 운영 중단…수목원은 21일까지 휴장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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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9 16:42  |  수정 2023-07-19 16:42  |  발행일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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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방사장 진입로가 쏟아진 토사로 유실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경북 봉화지역에 내린 폭우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이 운영 중단됐다.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은 21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주말 이틀간 춘양면 지역에 2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랑이 숲 방사장의 진입로가 흘러내린 토사로 유실돼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수목원 관계자는 "피해가 크진 않지만, 방사장과 호랑이 숲을 이어주는 일부 진입로가 유실돼 안정상의 문제로 운영 중단하고, 복구에 나설 계획"이라며 "피해면적이 넓지 않아 8월 중에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수목원에 대한 현장과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상황반 가동 등을 점검했다.

이날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산사태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으로 무엇보다 선제적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토사 유출 피해 예방 등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한편, 수목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수목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3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의 개막식도 전면 취소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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