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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읍 나정고운모래해변에 조성되는 '해양레저 관광거점단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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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경주시 감포읍 나정고운모래해변에서 열린 '해양레저 관광거점단지' 현장 실사에서 김성학 경주부시장이 '신라 오션 킹덤'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해양수산부의 '2023 해양레저 관광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주시는 해수부가 해양레저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해양레저 관광거점단지에 선정돼 2027년까지 490억 원을 들여 국책 해양레저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도권·서해안권·다도해권·동해안권 등 전국 7개 권역으로 나눠 해양레저 관광거점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 계획 프리젠테이션, 현장 실사 등의 심사로 이뤄졌다.
경주시의 해양레저 관광거점단지인 '신라 오션 킹덤’ 조성 사업은 △해양레저지원센터 △사계절 실내 레저체험센터 △용을 모티브로 한 해양레저 체험 길인 용오름길 △국내 최초·최대의 바다 해수 풀장인 고라섬 풀장 △바다 속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수상레저 특화체험장인 나정 수상레저체험장 △해변 휴식공간인 만파식적 공원 등 7개 사업이다.
경주시는 이 사업으로 동경주지역(감포읍, 문무대왕면·양남면)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풍부한 관광인프라와 역사문화 자원, 우수한 접근성 등 경북을 넘어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감포읍 나정~문무대왕릉은 선부 해양역사공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문무대왕 성역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어 청소년의 해양교육, 해양역사체험, 해양레저관광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 에듀테인(교육·오락·관광) 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레저 관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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