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해외배송 우편물, 테러 혐의 없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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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  수정 2023-07-25 07:08  |  발행일 2023-07-25 제4면
화학, 생물학, 방사능 관련 물질 검출 안돼

국조실 "인터폴 등과 함께 공조수사 진행"


국무조정실, 해외배송 우편물, 테러 혐의 없다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연합뉴스.

국무조정실은 24일 "대테러센터는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에 대해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조실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초 신고 접수된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 사건의 경우 소방·경찰 등이 검체(봉투, 선크림)를 수거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1차 검사를 끝낸 검체에 대한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소방 등 초동 출동 기관이 의심되는 검체(봉투, 화장품 견본, 핀셋 등) 67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국조실은 "테러 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보·수사당국에서는 인터폴 등 해외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우편물 발신지 추적 및 국제범죄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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