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 "안전만큼은 관행이나 불합리 반드시 개선할 것"…봉화 산사태 피해현장 찾아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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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6 15:19  |  수정 2023-07-26 17:11  |  발행일 2023-07-26
이장관-마을주민
이상민(앞줄 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오그래미 마을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마을주민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이상민장관-박군수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오그래미 마을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박현국 봉화군수에게 피해 상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오그래미 마을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안전만큼은 이제까지의 관행이나 불합리한 사안에 대해 반드시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이 장관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봉화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박현국 봉화군수로부터 피해와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청취하고, "봉화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피해복구 대책을 조속히 수립, 진행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마을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장관은 "마을에 인명피해가 있었지만, 군수님과 이장님의 빠른 대처로 더 큰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이번 호우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관행적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번 극한 호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체계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예방과 복구사업에 별도의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재해 예방과 피해복구 예산을 대폭 늘리고 예산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장관은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아직 장마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곧 태풍도 올라오는 시기인 만큼 끝까지 예방과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박현국 봉화군수는 "산사태 방지를 위해 물이 내려오는 경로를 바꾸는 등 영구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하는데, 피해 복구비만 30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안부에서 조속히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글·사진=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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