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해로드 앱으로 구조요청한 보트 구조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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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09:56  |  수정 2023-07-27 09:59  |  발행일 2023-07-27
경북 포항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운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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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이 '해로드앱'을 통해 고장 신고가 들어온 모터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정보 앱 '해로드'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1시 18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 북방파제 바깥쪽 1.8km(약 1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를 했다.

모터보트 운항자는 칠포항에서 출항해 레저활동 중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자 해로드 앱을 이용해 구조요청(SOS)을 했다.

포항해경은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한 결과 A호는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한 상태였으며,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용한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사고의 경우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 해로드 앱을 이용해 신고할 경우 정확한 위치가 파악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다"며 해로드 앱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한편, 해로드 앱은 최신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며, 긴급상황 시 신고자가 구조요청을 하면 경위도를 포함한 위치가 해양경찰에 전송되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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