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뉴테크 콘텐츠 제작 활성화 계기 마련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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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11:13  |  수정 2023-07-27 11:14  |  발행일 2023-07-27
과기부 '뉴테크 융합지원 창작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2025년까지 3년간 총 81억원 투입

창작 실험실 구축... 가상융합 등 신기술 콘텐츠 제작
대구, 뉴테크 콘텐츠 제작 활성화 계기 마련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1층과 1.5층은 AI퍼포먼스 실험실, 버추얼그래픽스 실험실로 운영된다. 대구시 제공
대구, 뉴테크 콘텐츠 제작 활성화 계기 마련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2층은 교육실과 프로젝트룸, 디지털트윈인터렉티브 실험실로 운영된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 뉴테크(New Technology)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뉴테크는 인공지능(AI)과 아바타,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기계, 장비, 사물 등의 가상세계 구현), NFT(대체불가토큰) 등 첨단기술을 총괄하는 용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뉴테크 융합지원 창작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대구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뉴테크 기반 창작 인프라 구축,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뉴테크 융합지원 창작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역대학과 연계해 뉴테크 기술인재 육성, 기술 고도화 및 뉴테크 콘텐츠 지원 등을 통해 뉴미디어 제작 여건의 지역격차 해소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사업의 주관기관은 대구테크노파크이고, 경북대와 계명대, 수성대 등 지역 3개 대학이 함께 참여한다.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58억원, 시비 23억원 등 총 8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비는 25억3천30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로 선정된 대구 메타버스 허브(동대구벤처벨리 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 뉴테크 창작 실험실을 구축한다.지역 대학생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아바타, 가상융합,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대구 메타버스 허브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콘텐츠 개발지원, 네트워킹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대학에 뉴테크 미디어 교육과정을 개설,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우수 기술인재도 양성한다.

지역대학이 양성한 전문인력과 지역기업의 우수기술을 연계해 뉴테크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한다. 기술대전 개최로 선정된 우수 콘텐츠는 투자컨설팅 과정을 거쳐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ICT 전문기업 육성이 지향점이다 .

이 사업이 안착되면 뉴테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현재 지역 메타버스산업 육성을 위해 수성알파시티와 동대구벤처밸리를 거점으로 국비 공모사업과 자체사업을 진행중이다. 기업육성, 인재양성, 인프라 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중대 분기점이 마련될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뉴테크 창작인프라를 대구에 구축해 뉴테크 콘텐츠 제작 기회를 지역 대학 및 기업에 제공하겠다. 우수콘텐츠 및 기술은 투자컨설팅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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