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최근 5년간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 136명 발생

  • 임호
  • |
  • 입력 2023-07-31 15:21  |  수정 2023-08-01 07:40  |  발행일 2023-07-31
8월 절반 가까이 발생

사망 원인 1위 안전부주의
정희용 의원, 최근 5년간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 136명 발생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정희용 의원, 최근 5년간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 136명 발생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이에 따른 사망자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행정안전부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여름 휴가철(6~8월) 물놀이 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안전사고로 136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기별로 보면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16명), 7월 38%(52명)를 차지했다. 피서 절정기로 볼 수 있는 8월 49%(68명)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안전부주의가 32%(44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영미숙 30%(41명), 음주수영 16%(22명), 높은파도(급류) 10%(13명), 튜브전복 4%(6명), 기타 7%(10명) 순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 24%(32명), 바닷가(갯벌·해변) 15%(20명), 유원지 1명 순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28%(38명), 경북 18%(25명), 경남 11%(15명), 경기 10%(1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34%(46명), 10대 19%(26명), 20대 17%(23명), 40대 14%(19명), 30대 9%(12명), 10세미만 7%(10명) 순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