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항에서 청새리 상어 발견…잇따른 해안에서 상어 발견 '주의보'

  • 정지윤
  • |
  • 입력 2023-08-01 16:35  |  수정 2023-08-01 16:36  |  발행일 2023-08-01
청새리상어
강릉항 인근에서 발견된 청새리상어. 연합뉴스

강릉항 인근에서 사람을 공격한다고 알려진 청새리상어가 발견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26분쯤 강릉시 강릉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낚시 중 상어가 낚싯줄을 끊고 갔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냈다.

동해해경은 신고자가 확보한 상어 영상을 군산대 해양생명운영과 교수에 문의한 결과 청새리상어로 확인했다. 해당 종은 공격적 성향이 강해 사람, 보트 등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동해해경은 관할 파출소를 중심으로 육상순찰,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안전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북 포항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방 4.6㎞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또 지난달 8일에는 포항시 남구 구만항 북서 약 3.7㎞ 해상에서 낚시어선 선장에 의해 청상아리가 목격되는 등 상어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성수기 상어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어 발견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