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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2천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 같은 조사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도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내린 59.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내렸다. 해당기간 윤 대통령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를 지시하는 한편, 휴가 기간을 보낸 바있다. 휴가 중에서도 새만금 잼버리 부실 등 현안 대응에 나섰던 만큼 이에 대한 긍정 여론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월 다섯째 주 42%까지 올랐으나 7월 첫째 주 들어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주(7월 넷째주)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0.7%포인트↑)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소폭이지만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경북(TK)의 경우 국정수행 긍정평가(매우잘함+잘하는편)가 51.3%, 부정평가(매우잘못함+잘못하는편)가 47.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고, 부정평가는 가장 낮은 것이다. 다만 TK의 경우 지난주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3.2%포인트, 부정평가 역시 2.3%포인트가 올랐다.
지역이나 세대, 직군별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4.5%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1%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으며, 부정 평가는 서울(4.7%포인트↑)과 20대(8.3%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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