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영주댐 수문 열고 초당 100t 방류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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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  수정 2023-08-08 16:54  |  발행일 2023-08-09 제3면
지난 15일 초당 700t 방류 후 다시 방류 시작

하천 수위 상승 예상… 주변 안전한 곳을 대피 당부
태풍 카눈 북상에 영주댐 수문 열고 초당 100t 방류
지난달 15일 경북 영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영주댐이 수문을 열고 초당 700t을 방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영주댐의 수문이 또다시 열린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는 8일 오후 4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100t 가량의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난 15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초당 최대 700t 가량을 방류한 이후로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태풍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영주댐의 수위는 154.94m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영주댐지사 관계자는 "수문방류 실시로 하천의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천 주변에 계신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은 오는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해상에 이른 뒤 그대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륙 시 태풍의강도는 '강'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태풍은 한반도를 반으로 가르며 북서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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