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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반려견을 진료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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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동물병원 평균 진료비(초진)는 1만1천41원이다. 전국 평균 진료비(1만84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상담료(1만2천837원)와 입원비(6만6천27원), 엑스선 검사비(3만9천351원) 등 대부분 진료비용이 전국 평균(상담료 1만1천461원, 입원비 6만540원, 엑스선 검사비 3만7천266원)보다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구·군별로는 동구가 가장 비쌌다. 동구지역 동물병원 평균 진료비(초진)는 1만6천5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서구(7천150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입원비(중형견)의 경우 동구(22만원)와 달서구(5만7천원) 간 최대 4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별로 진료비 편차가 나타나는 건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개별 진료 전문성 등을 고려해 진료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수의사회에 등록된 동물병원은 총 190곳으로, △중구 13곳 △동구 20곳 △서구 10곳 △남구 11곳 △북구 33곳 △수성구 39곳 △달서구 43곳 △달성군 16곳이다. 군위군에는 동물병원이 없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지역 전체 가구(102만4천104세대)의 약 36%인 36만7천935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반려동물 수는 46만7천787마리에 달한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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