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포항 포스코·현대제철 방문…태풍 대비 긴급점검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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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17:53  |  수정 2023-08-09 17:53  |  발행일 2023-08-09
힌남노 사태 재발 방지 대책 포스코에 권고


산업부, 포항 포스코·현대제철 방문…태풍 대비 긴급점검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이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방문해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대비 현황을 긴급점검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하천(냉천) 범람으로 포항 소재 철강 생산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우 용광로 5기 및 18개 제품생산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부는 업무지속계획(BCP) 수립과 수해 대비 설비 개선 등을 포스코에 권고했다"며 "포스코는 이에 따른 재해·재난 대응계획 수립, 차수벽 설치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주 실장은 이날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의 태풍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차수벽·차수문, 냉천 제방 등 재해방지 시설을 확인했다.

주 실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유사시에 차수문 등 재해방지시설이 원활히 작동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해달라"며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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