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순 수출 15% 떨어져…10개월 넘게 감소세

  • 이남영
  • |
  • 입력 2023-08-11 13:43  |  수정 2023-08-11 13:44  |  발행일 2023-08-11
8월 초순 수출 15% 떨어져…10개월 넘게 감소세
반도체, 대(對)중국 수출 부진 속에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가운데 이달 10일까지 수출 감소세가 1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줄면서 수출 감소세가 1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대(對)중국 수출 부진 속에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은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15.3%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3%떨어졌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초순에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졌다. 석유제품(-37.8%), 컴퓨터주변기기(-21.2%), 가전제품(-18.8%) 등 수출도 작년 동기간 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25.9%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되고 있다. 미국(-0.8%), 유럽연합(EU·-22.7%) 등도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2억3천200만 달러로 30.5% 줄었다. 원유(-45.9%), 가스(-57.1%), 석탄(-46.4%)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23.6%), 석유제품(-16.1%) 등 수입도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0억1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22억6천8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반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2천600만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