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상가 오랜만에 북적…12일 야시장 개장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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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4  |  수정 2023-08-13 14:58  |  발행일 2023-08-14 제10면
중앙상가 공영주차장 신설…방문객 편의 높여
포항 중앙상가 오랜만에 북적…12일 야시장 개장
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중앙상가를 찾았다. 야시장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운영된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원도심인 중앙상가가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다. 야시장이 열려서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일원에서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식 및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중앙상가 상인회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야시장 서머 페스티벌'을 주제로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 개장식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육중완 밴드, 롤링쿼츠, 비스타 등 인기 가수들이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진행해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야시장에는 5만여 명(포항시 추산)의 인파가 다녀갔다.

야시장의 푸드트럭마다 긴 줄이 늘어섰으며, 주변 상가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고 늦은 밤까지 활기로 넘쳐났다.

이날 중앙상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영주차장'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은 90억 5천만 원을 들여 연 면적 4천 131㎡에 3층 4단, 주차 면수 9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야시장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운영된다.

또한,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앉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 텐트를 설치했다. 인근 상점들은 화장실 개방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 개장으로 중앙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시민이 야시장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주간 진행되는 중앙상가 야시장은 ▲2주 차 야시장 Beer Day ▲3주 차 다문화 예술제 ▲4주 차 야시장 3色 콘서트 ▲5주 차 중앙상가 보이스 배틀 ▲6주 차 야시장 골목극장 ▲7주 차 청소년 댄스 페스타 ▲8주 차 중앙상가 주최 고향 사랑 행복 어울림한마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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