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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중앙상가를 찾았다. 야시장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운영된다.<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 원도심인 중앙상가가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다. 야시장이 열려서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일원에서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식 및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중앙상가 상인회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야시장 서머 페스티벌'을 주제로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 개장식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육중완 밴드, 롤링쿼츠, 비스타 등 인기 가수들이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진행해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야시장에는 5만여 명(포항시 추산)의 인파가 다녀갔다.
야시장의 푸드트럭마다 긴 줄이 늘어섰으며, 주변 상가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고 늦은 밤까지 활기로 넘쳐났다.
이날 중앙상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영주차장'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은 90억 5천만 원을 들여 연 면적 4천 131㎡에 3층 4단, 주차 면수 9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야시장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운영된다.
또한,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앉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 텐트를 설치했다. 인근 상점들은 화장실 개방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 개장으로 중앙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시민이 야시장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주간 진행되는 중앙상가 야시장은 ▲2주 차 야시장 Beer Day ▲3주 차 다문화 예술제 ▲4주 차 야시장 3色 콘서트 ▲5주 차 중앙상가 보이스 배틀 ▲6주 차 야시장 골목극장 ▲7주 차 청소년 댄스 페스타 ▲8주 차 중앙상가 주최 고향 사랑 행복 어울림한마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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