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월 무역수지 22억달러 흑자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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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5  |  수정 2023-08-15 05:46  |  발행일 2023-08-15 제11면

7월 대구경북 무역수지가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본부세관이 공개한 7월 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45억700만달러, 수입은 23억200만달러로 집계돼 22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년 동월에 비해 수출은 2.3% 증가한 반면, 수입은 18.3% 감소했다.

대구지역 수출은 8억5천만달러, 수입은 6억9천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4.9%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억6천만원 달러 흑자였다. 특히 화공품 수출이 주춤하며 2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전기전자제품(8.5%) 수출이 늘어났지만 화공품(-12.7%)을 비롯해 기계류(-14.9%), 자동차 부품(-7.7%)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다.

경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6억5천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줄어든 16억1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폭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49.4%나 증가한 수치다. 광물·철강재·연료 등 원자재 수입 감소의 영향이 컸다. 철강제품(29.2%)과 화공품(54.7%)은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기전자제품(-23.3%)과 기계류(-31.1%)는 감소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7월 국내 무역수지가 16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흑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경북도 흑자 기조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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