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시민걷기대회 열려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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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6  |  수정 2023-08-16 05:35  |  발행일 2023-08-16 제9면
대구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 개최

대구 동서남북 거점 출발 160여명 참여, 동성로 집결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시민걷기대회 열려
15일 시민걷기대회 집결지인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지역 시민단체가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열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참여연대, 대구경북대전환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가 광복절인 15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시민 걷기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회원과 시민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달서구 두류네거리, 동구 망우당공원 항일운동기념탑,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수성구 수성대 등 대구 동서남북 거점 4곳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30분쯤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에 집결했다.

이들은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한다'라고 적힌 크고 작은 현수막을 들고 대구 도심을 행진했다. 동성로에서 모인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알리고 일본과 정부에 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민중의 성난 외침으로 대구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깃발을 크게 만들어보고자 대회를 개최했다"며 "많은 시민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막는 역사적인 전기를 이곳 대구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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