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신고가와 신저가 비중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2.67%로 전달(2.3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저가 비중도 2.96%로 전월(2.37%)에 비해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수도권이 신고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6%로 높다. 신저가는 수도권에서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비수도권에선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달간 매매 거래(7월15~8월11일)된 전국 아파트 중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위권'에는 대구 달서구 진천동 '진천 장미맨션'이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용면적 77.16㎡가 지난달 17일 3억8천500만원에 직거래됐다. 이전 최고가(2016년3월18일)인 1억8천300만원에 비해 무려 110.4%(2억200만원)나 상승했다.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위에는 대구 아파트 3곳이 포함됐다.
대구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 청아람' 전용면적 59.995㎡가 지난 7일 3억9천만원에 중개거래돼 지난달 22일 거래됐던 이전 최저가(4억3천800만원)보다 11%(4천800만원) 떨어져 전국 33위에 올랐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 '진천역 라온프라이빗센텀' 84.961㎡는 지난 2일 5억4천만원에 중개거래돼, 이전 최저가(2022년 9월25일)인 5억8천440만원보다 7.6%(4천440만원) 하락해 전국 38위를 차지했다.
또 대구 중구 달성동 '달성파크푸르지오 힐스테이트' 84.971㎡는 지난달 28일 4억5천500만원에 중개거래돼, 전국 43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달 10일에 거래됐던 이전 최저가(4억9천500만원)보다 8.1%(4천만원) 하락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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