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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서구에 게시한 대구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주민설명회 안내 현수막. 독자제공 |
한국가스공사가 주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정압관리소 증설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18일 오후 7시 서구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대구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증설에 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재 서구지역 곳곳에 주민설명회 안내 현수막이 내걸렸고, 주민 단체에 관련 공문도 발송됐다.
가스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천연가스 공급시설 증설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서구 주민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구 주민들은 '결사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설명회를 열더라도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민들로 구성된 복수의 단체채팅방에는 정압관리소 증설 반대와 가스공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급설비의 필요성과 추진 사업의 안정성을 설명하겠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사업에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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