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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직원들이 청도 동산리 처진 소나무 지키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제공> |
"천연기념물인 청도 매전면 동산리 처진소나무를 아십니까."
경북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대표 기화서)은 지난 17일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95호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 보존 활동에 나섰다.
1982년 11월 9일 천연기념물 제295호로 지정된 이 소나무는 1980년대 출시된 솔 담배에 그려진 모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처진 가지가 높고 넓게 뻗어가는 특이한 모양새를 가진 이 소나무는 주변 동창천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의미와 스토리가 점차 사람들로부터 잊혀져 가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재단은 처진소나무 문화자원 보존을 위한 주변 잡초 제거,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
평소 청도군에 관심이 많은 오효실 전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기증한 현판도 설치했다.
기화서 대표는 "지역문화재단으로서 다양한 문화봉사 활동을 통해 청도행복헌장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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